검색결과33건
연예일반

테일러 스위프트 도쿄돔 공연 본 정태영 부회장 “헬로 서울 들었어야 했는데”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도쿄 콘서트를 성료한 가운데, ‘슈퍼콘서트’를 통해 해외 팝스타들의 내한공연을 대거 선보여 온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스위프트의 공연을 유치하지 못한 데 아쉬움을 드러냈다.정 부회장은 13일 자신의 SNS에 테일러 스위프트의 도쿄 콘서트 현장 사진을 게재하며 “잘 섭외해서 ‘헬로 서울’이란 말을 들었어야 했는데 여기에 와서 헬로 도쿄라는 말을 듣는다”면서 “각국 정부들까지 관심을 보인 섭외 각축전에 우리는 대형 공연장이 없어서 말도 꺼내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어 “도쿄돔에서의 공연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Taylor Swift 공연장 여기저기를 둘러보았다. 한곡 한곡 다른 무대 세팅을 선보이는 공연이어서 수많은 인원들이 분주하게 뛰어다닌다. 무대 좌우에 두개의 밴드를 배치하여 좌우 미러 이미지를 만든 무대도 처음 본다”고 도쿄 콘서트를 본 소감도 전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디 에라스 투어’ 공연을 4회에 걸쳐 선보였다. 해당 공연은 월드투어 중 아시아 지역 투어의 일환으로 일본과 싱가포르 양국에서만 공연이 이뤄진다. 이에 테일러 스위프트가 한국을 ‘패싱’했다는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는데 현실적으로 스위프트 내한공연 정도 규모를 소화할 수 있는 대형 공연장이 없다는 게 패싱의 이유로 지적됐다. 실제 국내서 3만 명 이상 규모의 공연을 진행해 온 잠실올림픽주경기장은 노후화 등을 이유로 리모델링에 돌입해 대관이 불가능하고, 고척 스카이돔과 서울월드컵경기장 등은 스포츠 경기 일정 및 잔디 훼손 등 여타 이유로 대여가 어렵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는 2006년 데뷔 후 지금까지 한 차례 한국을 찾았다. 그는 2011년 2월 KSPO돔에서 내한공연을 진행했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월드투어를 진행했으나 한국에서의 공연은 성사되지 않았다. 현재 진행 중인 ‘디 에라스 투어’는 미국에서만 52회 공연이 진행되며 총 151회의 공연이 세계 각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13 19:09
연예일반

“암표 원천차단”…장범준과 현대카드 NFT 티켓이 해답 될까

가수 장범준과 현대카드의 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 티켓 도입이 암표 근절에서 확실한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장범준은 현대카드와 손 잡고 다음달 3주에 걸쳐 소극장 콘서트를 진행하는데 NFT 티켓을 도입해 암표 원천 차단에 나섰다. 앞서 이달 초 장범준은 2년 만의 소극장 공연을 준비해 오다 개최 이틀 전 정상 티켓 가격의 3배 넘는 암표 거래를 확인하고는 취소했다. 이 소식을 들은 현대카드가 장범준 측에 제안하면서 협업이 성사됐다. 이에 따라 해당 콘서트 티켓 전량은 현대카드가 에듀테크 스타트업 멋쟁이사자처럼과 설립한 NFT 합작법인(JV) 모던라이언의 NFT 마켓 플레이스 콘크릿에서 추첨해 판매된다.◇NFT 티켓, 암표 근절 해답 될까현대카드는 지난해 6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개최 당시 암표 사태가 불거지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들어갔고, 지난해 9월 개최된 ‘2023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티켓을 NFT 티켓으로 전량 판매, 암표 없는 공연 개최에 성공했다. 현대카드가 자사 공연·전시가 아닌 외부 아티스트의 공연에 NFT로 입장 티켓을 발행하는 건 이번 장범준 공연이 처음이다. 암표 거래는 일부 구매자가 매크로 프로그램을 돌려 다량의 사재기로 표를 확보하고 이를 재판매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모던라이언의 NFT 티켓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있어 매크로 접근을 원천 차단한다. 앱 내 본인 인증된 이용자에 한해 티켓을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한 번 구매한 NFT 티켓을 재판매할 수 없다. 블록체인 데이터를 활용해 사재기 등 매크로 어뷰징 패턴을 모니터링하고, 선제대응할 수도 있다. 또 NFT 티켓은 구매 계정을 양도해 다른 기기에 로그인하려면 추가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고, 오직 앱 안에서 구매·보관·사용 등 모든 과정이 이뤄지기 때문에 암표 구매는 물론 거래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별도의 지류 티켓을 발행하거나 소지하지 않아도 돼 편의성도 높다. 이와 관련해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20년 넘은 상황이 언젠가는 저절로 진화하기를 기다렸지만, (슈퍼콘서트) 브루노 마스 공연을 계기로 우리가 직접 나무 위에 올라가 사과를 따는 수밖에 없다고 결론내렸다”며 “암표를 막는 기술을 고도화하고 확대하는 일은 이제 현대카드의 중요한 프로젝트가 됐다”고 게재하기도 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암표 거래는 공들여 공연을 준비한 아티스트와 기획사,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 모두에게 손해를 끼치는 사회적 문제로 비화했다”며 “현대카드는 앞으로도 독보적인 브랜딩 역량과 모던라이언의 NFT 티켓 기술력을 기반으로 자사 공연 외에도 NFT 티켓 도입을 추진, 추가 기술을 개발해 암표 근절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선 vs 복잡…NFT 티켓에 엇갈린 반응NFT 티켓 공연에 대해 업계에서는 반응이 엇갈린다. 공연업계 한 관계자는 “NFT 티켓은 매크로를 통한 구매 건을 애초에 걸러내는 만큼 암표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며 “향후 대규모 공연에서도 시도돼 암표에 대한 적극적인 대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반면 스마트폰을 기술적으로 사용하기 쉽지 않은 장년층 이상 팬들로서는 NFT 티켓 예매가 상용화할 경우 공연 관람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NFT 티켓이 기술적으로 암표를 차단해주기는 하겠지만 현재의 티켓 예매도 어려워하는 어르신들이 많은데, 과연 NFT 티케팅이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NFT 티켓이 암표에 대응하는 다양한 방식 중 하나가 될 순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암표가 성행하는 공연 문화가 바뀌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29 06:00
산업

현대카드 효과에 신한·롯데카드도 치열한 '아트 마케팅 경쟁'

기업들이 적극적인 아트 마케팅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특히 카드사들의 이색 경쟁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가 국내 아트 마케팅의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 현대카드는 미술뿐 아니라 음악 등 문화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07년 시작된 현대카드의 ‘슈퍼콘서트’를 비롯해 ‘가파도 프로젝트’ 등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문화예술창작 진흥을 매개로 한 가파도 재생 프로젝트는 국내외 호평을 받은 바 있다.현대카드는 디자인 라이브러리, 뮤직 라이브러리 등을 운영하며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 문화공간인 '현대카드 스토리지'도 운영하고 있다. 현대카드 측은 “동시대 미술을 담아내는 보관소이자 예술적 가능성이 존재하는 열린 창고”라고 이 공간을 설명하고 있다. 세계 3대 경매사로 꼽히는 크리스티는 5∼7일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2021년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당시 환율로 약 472억원에 판매됐던 장 미셸 바스키아의 '전사'와 앤디 워홀의 '자화상' 등 바스키아와 워홀 작품 1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등도 참석할 전망이다. 박민경 아트 어드바이저는 “현대카드는 세계적 미술관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해외작가들과도 활발한 협업을 하는 등 아트 마케팅 전략이 굉장히 섬세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는 미국 뉴욕현대미술관(모마)와 깊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맞춰 혁신하는 ‘모마의 정신’을 함께 추구 하고 있는 현대카드는 국내 예술인들의 세계 진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젊은 아티스트 미술 작품을 선정해 고객이 원하는 작품으로 카드를 디자인 해주는 갤러리S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아트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한카드는 사내벤처인 아트플러스가 아트페어를 열었고, 온라인 아트 플랫폼 ‘마이 아트 플렉스’도 운영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올 연말까지 CXC 아트뮤지엄에서 열리는 ‘앙리 마티스, 사랑과 재즈’ 특별전 관람객에게 30%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앞으로도 예술의 가치와 금융을 연결해 문화예술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카드도 특별한 사진전을 열고 있다. 대표 카드 상품인 로카(LOCA) 시리즈 출시 3주년을 기념해 지난 달 26일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인사1010에서 ‘로카 인 뉴욕 : 뉴욕을 걷다’를 개최하고 있다. 최초의 신용카드가 탄생한 지역이자 로카 시리즈 카드 디자인의 모티브가 된 미국 뉴욕을 담은 사진 작품 145점이 전시됐고,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뉴욕에서 10년 이상 활동한 오필한 작가가 사진 촬영을 맡았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사나 카드사들이 VIP 고객을 겨냥한 아트 마케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며 “현대카드가 성공 사례를 보여줬듯이 기존 마케팅과 다른 신선함과 새로움을 선사하면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9.04 06:59
연예일반

정태영 부회장, 브루노 마스 내한 공연 논란에 “셀럽마케팅 안 해”

가수 브루노 마스 내한 공연과 관련해 연예인 특혜 논란이 인 가운데, 주최사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이 재차 입을 열었다.정태영 부회장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광고와 더불어 행사에서도 셀럽마케팅을 하지 않는 것은 현대카드 마케팅의 오래된 원칙 중의 하나다. 현대카드의 시선에서 이번 공연장의 셀럽은 오로지 브루노 마스 한 명이었다”고 밝혔다.이어 “공연이란 아티스트, 기획사, 주최 측 등 여러 낯선 참여자들이 단 한 번의 공연을 위해 서로의 입장을 조율하는 일이고 매번 그 입장과 범위가 다르다 보니 놓치는 점이 있다”고 설명하며 “그럼에도 현대카드의 이름을 걸고 하는 행사인 만큼 앞으로 넓은 영역에서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한편 지난 17~18일 양일간 서울시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가 개최됐다. 해당 공연은 총 10만 1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마무리됐으나 이후 일부 연예인들이 그라운드석 앞열을 차지한 것을 두고 ‘연예인 특혜’ 논란이 일었다.이에 현대카드는 지난 19일 일간스포츠에 “연예인 방문과 관련해 해당 좌석은 공연 시 통상적으로 아티스트가 직접 초청하는 가족, 친구, 뮤지션 등 지인을 위한 초대권을 받은 연예인이 방문한 경우와 연예인 소속사에서 구매한 티켓으로 연예인이 방문한 경우에 해당되며 현대카드가 별도 연예인을 초청하지는 않는다”고 해명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6.20 16:01
뮤직

27회 개최·과거도 현재도 매진...입증된 ‘슈퍼콘서트’의 진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두번째 내한공연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음 달 17일, 18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브루노 마스 공연은 일찌감치 전좌석 매진됐다. 지난달 27일 현대카드 회원 대상으로 진행된 선 예매는 45분 만에 매진됐다. 선 예매 당시 동시 접속자 수가 최대 103만 명에 달할 정도로 티케팅 열기가 엄청났다. 일반 예매 동시 접속자 수도 116만 명으로 역시 폭발적이었다.브루노 마스 내한공연은 티케팅이 끝난 이후 중고 거래 사이트에 암표 판매 글이 줄지어 올라올 만큼 관심이 높다. 티켓의 원래 가격은 장당 최고 25만 원이었는데 암표 값은 100만 원을 훌쩍 넘었다. 이 가운데 무대 정중앙 구역 8장 연석 티켓을 1억 8000만 원에 판매한다는 게시글도 올라왔다. 티켓 판매자는 “포르셰와 맞교환 가능. 수표 직거래 가능”이라는 글까지 남겼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이들의 분노를 살 만한 글이면서 이번 공연의 기대감을 짐작케 하는 글이기도 하다.브루노 마스의 내한공연은 이번이 두번째다. 이를 성사시킨 공연 브랜드는 현대카드가 운영하는 ‘슈퍼콘서트’다.“아티스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고 합니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관계자의 말이다. ‘슈퍼콘서트’는 국내 관객들이 믿고 보는 공연 브랜드가 됐을 뿐 아니라 해외 아티스트들이 한국 공연 문화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가장 먼저 찾는 공연 브랜드로도 입지가 확고해졌다.‘슈퍼콘서트’는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를 엄선해 공연을 선보이는 현대카드의 문화 마케팅 브랜드다. 개최 횟수만 이번 브루노 마스 공연으로 벌써 27번 째가 됐다. 브루노 마스는 지난 2014년 아우디 코리아 주최로 한국땅을 한 차례 밟은 적 있다. 이후 약 9년이 지나 그는 ‘슈퍼콘서트’를 통해 두 번째 내한 길에 오른다.지난해 8월 15일 광복절에 진행된 ‘슈퍼콘서트’ 빌리 아일리시 공연에 이어 올해 공연에도 많은 국내 팬들이 몰리면서 변함없는 ‘슈퍼콘서트’의 인기를 입증했다. 빌리 아일리시 공연은 코로나19 사태로 멈춰있던 ‘슈퍼콘서트’의 재시작을 알리는 무대였다. 특히 2020년 1월 열린 ‘퀸’ 공연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열렸던 무대인만큼 팬들의 열기는 여느 때보다 뜨거웠다.공연 관람을 위해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찾은 2만여 명의 팬들은 온전히 빌리 아일리시 무대에 집중하며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당시 빌리 아일리시의 공연에는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 RM을 포함해 배우 이동휘와 정호연, 천우희 등 다수의 연예인들도 관람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대카드 측은 “‘슈퍼콘서트’에 대한 대중의 꾸준한 관심에 실망감을 주지않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중이 원하는 해외 아티스트 섭외를 성사시키며 그들의 무대 역시 최고의 음향과 시설로 완성시킨다”며 “일회성이 아닌 계속되는 좋은 퀄리티의 공연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카드의 사용자, 즉 ‘슈퍼콘서트’ 팬 층을 더욱 두텁게 하는게 꾸준한 목표”라고 덧붙였다. 올바른 공연 문화에 해를 끼치지 않으며 그 문화 성장에 도움을 주는 문화마케팅이 돼야 한다는 게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철학이다. 그만큼 현대카드 측은 좋은 공연 개최에 대한 진정성을 갖고 기획에 전념한다. 이는 ‘슈퍼콘서트’에 대한 기대와 믿음이 오랜 시간 지속되는 이유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현대카드의 '슈퍼콘서트'는 유명한 아티스트에 숟가락 얹는 일회성 공연이 아닌 문화예술 자체에 대해 관심이 많다. 현대카드가 직접 주최하고 기획하면서 장기적으로 현대카드의 브랜드 가치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높게 평했다.‘슈퍼콘서트’는 국내 대표 공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슈퍼콘서트’ 광고가 등장하는 즉시 표를 예매하고자 하는 이들의 의지와 욕구는 대단하다. 공연을 다녀온 사람들의 ‘슈퍼콘서트’를 관람 인증은 필수이자 자랑거리 중 하나다. 보장된 공연의 퀄리티에 국내 팬들은 예매 클릭을 주저하지 않는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슈퍼콘서트’ 시리즈를 오랫 동안 개최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19 05:20
금융·보험·재테크

카드업계 연봉킹은 정태영, 직원 연봉은 최고는

지난해 카드사의 최고 연봉 최고경영자(CEO)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었다. 직원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카드였다.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퇴직금을 뺀 지난해 7개 카드회사의 CEO 연봉은 정태영 부회장이 19억4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가 18억600만원,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가 9억9200만원을 기록했다.최근 애플페이 도입으로 카드업계에 태풍을 몰고 온 정태영 부회장은 작년 급여 12억9000만원에 상여 6억3500만원을 받았다.반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카드회사는 현대카드가 아닌 삼성카드였다.삼성카드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3900만원에 달했고 신한카드와 국민카드가 각각 1억27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카드는 1억2000만원으로 4위였다. 카드업계는 지난해 2조6062억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삼성카드가 연봉의 5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등 성과급 적정성 논란이 있었다. 더불어 고액의 배당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고객을 외면한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이에 대해 카드사들은 지난해 실적이 나쁘지 않아 이에 맞는 급여를 지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4.06 16:26
IT

이통사도 돕는 애플페이 흥행, 갤럭시 2분기 점유율 괜찮나

아이폰 이용자들이 오매불망 기다리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국내에 상륙하자 삼성전자가 바짝 긴장한 모습이다. 자사 '삼성페이'의 압도적인 입지가 당장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스마트폰 고객이 일부 이탈할 우려가 있어서다. 애플페이의 초기 흥행이 갤럭시의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애플이 지난해 10월 출시한 '아이폰14' 시리즈 중 일반·플러스 모델의 단말기 지원금을 일제히 올렸다. 애플페이 서비스 개시 시점에 맞춰 가입자 유치 경쟁에 나선 것이다.최신 사양으로 무장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프로·프로맥스 대신 진입 장벽이 낮은 보급형 라인업에 마케팅 역량을 쏟은 것으로 풀이된다.월 8만원대 5G 요금제를 기준으로 LG유플러스가 지난 3일 아이폰14 일반 모델(256GB)의 단말기 지원금을 15만2000원에서 45만원으로 올리며 포문을 열었다.이어 이달 중순 SK텔레콤과 KT가 각각 11만원, 14만7000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했다. 아이폰14 플러스 모델에도 동일한 정책을 적용했다.다만 모든 요금제 구간에서 단말기 지원금보다 선택약정 할인을 받는 쪽이 유리하다. SK텔레콤 '5GX 프라임'(월 8만9000원)으로 아이폰14 일반 모델(128GB)을 살 때 선택약정 요금 할인을 받으면 단말기 지원금보다 13만4600원을 절약할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아이폰이 워낙 비싸다보니 단말기 지원금을 높여도 선택약정 혜택을 넘어설 수 없는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단말기 지원금에는 제조사의 재원도 들어가는 만큼 애플이 마케팅 의지를 내비친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는 해석이다. 애플페이는 시작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서비스 첫날인 지난 21일 카드 정보를 입력한 애플페이 기기 수는 100만개를 넘어섰다. 사람이 몰려 한때 등록이 지연되기도 했다.전국 편의점과 코스트코, 현대·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등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 직통열차와 E1 LPG(액화석유가스) 충전소 등 다양한 채널이 속속 서비스 지원을 발표하며 애플페이 확산에 힘을 싣고 있다.이런 애플페이 열풍에도 당분간은 삼성페이 천하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매장 내 기기를 교체할 필요 없는 삼성페이와 달리 애플페이는 NFC(근거리무선통신) 단말기를 적용해야 한다. 현대카드 외 카드는 아직 도입을 검토 중이라 사용이 불가능한 것도 단점이다.이날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NFC 단말기는 계속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애플페이뿐만 아니라 보건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카드 삽입식보다 훨씬 더 위생적"이라고 말했다.애플 역시 미국에 애플페이를 선보였을 당시 NFC 단말기 커버리지가 3%에 불과했지만 현재 95%까지 올랐다. 이에 한국에서도 향후 대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삼성페이는 수많은 경쟁 서비스들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조사에서 지난해 삼성페이의 월 평균 사용자 수는 1545만명으로 2위 페이북(657만명)과 2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카카오페이(417만명)와 비교해도 4배에 가까운 차이다.문제는 애플이 통화 녹음과 함께 약점으로 꼽혔던 간편결제의 아쉬움을 해소하면서 갤럭시 이용자가 아이폰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이다. 이에 업계는 점유율 변화에 예의주시하고 있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2022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 현황을 보면 삼성전자는 연초 신제품 출시 효과로 1·2분기 각각 77%의 점유율을 가져갔다.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을 선보이는 4분기에는 60%대로 뚝 떨어졌다.그런데 올해는 애플페이 출시를 비롯해 이통 3사의 지원사격과 애플 공식 오프라인 매장 확장 등 '갤럭시S23' 시리즈의 열기를 빠르게 식히기 위한 공세가 펼쳐지고 있다.하지만 해외 사례를 봤을 때 애플페이가 스마트폰 시장에 주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이윤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애플페이가 일본과 중국에 도입된 2016년 이후 해당 국가 스마트폰 시장 내 애플의 점유율 변화는 제한적이었다"고 했다.이 연구원은 그러면서도 "애플페이 도입 및 확산과는 별개로 아이폰 신제품 디자인과 사양에 대한 시장 반응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인지도가 애플 점유율에 영향을 끼쳤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3.24 07:00
금융·보험·재테크

'애플페이' 첫날 카드 등록 100만건 넘었다

애플의 간편결제 시스템 '애플페이'의 카드 등록 수가 서비스 개시 첫날 100만 건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21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애플페이 토큰 발행이 100만명을 넘었다고 한다. 애플팀은 '역대 최고 기록'이라는데 구체적인 의미와 기준은 천천히 살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토큰이란 신용카드를 애플페이 기기에 등록할 때 카드 정보를 암호화해 발행하는 번호다. 애플페이는 카드 번호를 애플 서버나 개인 단말기에 저장하지 않고 고유의 기기 계정번호를 생성한 후 암호화 과정을 거쳐 단말기 내부 보안 칩에 저장하는 방식을 취한다.사용자가 1개 카드 정보를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 2개의 기기에 등록했다면 애플페이 토큰이 각각 1개 발행된다.정 부회장은 전날 발생한 카드 등록 지연 이슈와 관련해 "비자사의 등록지연 문제도 알고 있다. 지금 열심히 해결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앞서 애플과 현대카드는 이달 21일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이폰과 현대카드를 보유한 이용자는 호환 단말기를 보유한 매장에서 카드 실물 없이 휴대전화로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지만, 첫날 카드 등록이 되지 않거나 결제에 어려움을 겪는 매장이 나오는 등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업계에선 전날 애플페이 등록 신청자가 몰리면서 토큰 발행이 지연된 것으로 보고 있다.전날 애플페이 서비스 개시로 아이폰과 현대카드를 보유한 이용자는 호환 단말기를 보유한 매장에서 카드 실물 없이 휴대전화로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결제를 위해서는 측면 버튼 또는 홈 버튼을 두 번 눌러 사용자 인증을 한 뒤,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단말기 가까이에 대면 된다. 맥과 아이패드에서는 온라인으로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현재까지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전국 편의점과 코스트코,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다이소를 비롯한 오프라인 가맹점과 배달의민족, 무신사, 대한항공, 폴바셋, 이니스프리 등의 웹페이지·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3.22 13:34
금융·보험·재테크

16년 전 아이폰 꺼낸 정태영 부회장 "애플페이 진출, 숙제한 기분"

애플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21일 서비스 첫날 오전에만 가입자 17만명을 넘겼다. 파트너사인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은 16년 전 첫 자신의 아이폰을 꺼내들고 ‘숙제한 느낌’이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21일 애플은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애플페이의 한국 시장 상륙을 알렸다. 애플페이가 글로벌에 선보인 지 9년 만이다.첫 파트너인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기대감을 내비쳤다. 정 부회장은 "오전에만 17만명 정도가 애플페이에 등록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아이폰이 없어지는 것과 지갑이 없어지는 것 중 어느 것이 두려운지 가끔 생각해본다"며 "아이폰에 애플페이라는 대단한 기능이 추가됐고, 아이폰 유저라면 기다렸을 것"이라고 들뜬 기분을 감추지 않았다.정 부회장은 외국에 가면 NFC(근거리무선통신) 단말기가 상당히 보급되어 있는데, 한국은 도입이 안되는 것에 대해 "답답한 마음이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신용카드를 담당하고 있는 저로서는 죄송한 마음이었다"며 "오늘에야 큰 숙제를 한 느낌"이라고 말했다.정 부회장은 이날은 애플페이의 출범 날이면서 한국 페이먼트 시장에도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EMV(유로페이·마스터카드·비자) 승인방식이 한국에 처음 도입되는 날이고, 단말기 중 가장 발달된 형태의 NFC 단말기가 본격적으로 한국에 보급되는 날이라는 이유에서다.그러면서 그는 "이제 ‘신용카드를 다시 한 번 꽂아주세요’라는 말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덧붙였다.다만, 현재 국내 카드결제 단말기가 대부분 마그네틱보안전송(MST)과 집적회로 스마트카드(IC) 방식을 이용하고 있어 애플페이는 새 인프라를 확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국 300여만 개의 신용카드 가맹점 가운데 NFC 단말기를 도입한 곳은 1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 기준 사용처의 50% 이상이 애플페이를 사용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실상은 그 이상이리라 생각한다"며 "애플페이 사용처의 빠른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현재 국내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코스트코·투썸플레이스·롯데백화점·홈플러스·GS25·CU 등 오프라인 매장과 배달의민족·무신사·GS숍·폴바셋·롯데시네마 등의 앱 및 웹사이트다.던킨 올비 애플 애플페이 총괄은 NFC 방식의 빠른 속도와 보안성을 강조했다. 그는 "애플페이는 철저한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탑재했다"며 "사용자 정보부터 결제 데이터 등은 애플은 물론 개인 단말기에도 저장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도 NFC 도입이 생활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애플페이, NFC 도입으로 (결제) 생태계가 발달하고, 빠르고 간편하고 보안이 강한 NFC 덕에 일상이 더욱 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카드 관계자는 "애플페이 서비스는 당연히 애플이 주체가 될 것"이라면서도 "NFC 단말기 확대를 위해서는 애플과 함께 현대카드도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3.22 07:00
금융·보험·재테크

첫 날 오전에만 17만명 넘긴 '애플페이'…기대감 속 출발

애플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오전에만 가입자 수 17만명을 넘기며 기대감 속에서 출범했다. 21일 애플은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애플페이의 한국 시장 상륙을 알렸다. 애플페이가 글로벌 출시된지 9년 만이다.첫 파트너인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기대감을 내비쳤다. 정 부회장은 "오전에만 17만명 정도가 애플페이에 등록했다"며 "오후에는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할 것"이라고 말했다.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현재 국내 카드결제 단말기가 대부분 마그네틱보안전송(MST)과 집적회로 스마트카드(IC) 방식인 것을 고려하면, 새 인프라를 구축해야는 한다.이날 던킨 올비 애플 애플페이 총괄은 NFC 방식의 빠른 속도와 보안성을 내세우며, 애플페이의 강점을 강조했다.던킨 올비 총괄은 "애플페이는 철저한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탑재했다"며 "사용자 정보부터 결제 데이터 등은 애플은 물론 개인 단말기에도 저장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도 NFC 도입이 생활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애플페이, NFC 도입으로 (결제) 생태계가 발달하고, 빠르고 간편하고 보안이 강한 NFC 덕에 일상이 더욱 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3.21 12:2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